친구의 추천으로 하회마을찜닭을 방문하였다.
퐁닭퐁닭이라는 얼큰한 국물 찜닭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 그걸로 먹고 볶음밥까지 먹어볼 것이다.
하회마을찜닭 경대점
대구 북구 대학로 85-1
http://naver.me/GEqvK20n
하회마을찜닭은 경대 북문 올리브영 건물 2층에 있다.
동그라미 친 곳이 입구인데 나는 입구를 못 보고 지나쳤었다.
밖에서 볼 때는 안 쪽도 안 보이고 간판도 많이 낡아있어 문을 닫은 건가 했는데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.
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다.
퐁닭퐁닭 매운맛으로 반마리, 납작당면을 선택하여 주문하였고 순살(+2000)로 변경하였다.
매운맛은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.
완전 오픈 때 가서 그런지 음식이 거의 30~40분만에 나왔다.. ㅠ
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나왔고 자리에서 따로 끓이지는 못한다.
(자리마다 가스렌지는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못하게 해두셨다고 한다.)
숙주, 감자, 무, 깻잎, 양파, 파... 야채가 정말 다양하게 들어간다.
처음엔 무도 감자인 줄 알고 먹었다가 좀 놀랐다. ㅎ
고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고 보너스로 새우까지
반마리지만 여자 둘이 먹기에는 모자라지 않았다.
(오히려 당면은 좀 남았다. 그리고 당면이 진짜 개맵다!)
밑반찬은 양배추 샐러드와 무 2가지이다.
개인적으론 찜닭 안에 야채가 많아서 그런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.
배가 너무 불렀지만 볶음밥은 참을 수 없어 결국 시켰다.
볶음밥은 2개부터 주문 가능하니 이걸 생각하고 처음에 주문해야 한다!
우리는 볶음밥을 하나만 시킬 생각으로 공깃밥 1개를 나눠먹었는데
어후 배불러 죽을뻔했다.
볶음밥은 일단 양념이 굉장히 잘 먹혀있고 김 때문인지 굉장히 짭조름한 편이다.
어떤 블로그에서 여기 볶음밥은 김치를 너무 많이 넣어서 별로라는 말을 보았는데
우리가 갔을 때는 김치는 따로 안 들어갔다.
맛은 굉장히 좋았지만 수분이 거의 날아가지 않아 아쉬웠다.
볶음밥과 비빔밥의 그 사이...
자리에서 불 켜서 좀 더 눌러먹을 수 있으면 좋을듯했다.. ㅠ
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.
각종 야채 육수가 푹 우러나 얼큰 국물 찜닭답게 얼큰하니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.
매운맛은 처음엔 별로 안 매운데? 라고 생각했지만 먹을수록 힘들어지더니
다 먹어갈 쯤엔 얼굴이 벌게졌다.
기본적으로 맛은 보장되는 집이다.
야채 많은 찜닭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.
하회마을찜닭 경대점 추천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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